부산시는 한국에너지공단 부산울산본부와 함께 ‘2021년 부산시 에너지 진단 및 시설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에너지 비용 절감에 따른 생산원가를 낮춰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이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 10곳을 선정, 기업 수요중심의 맞춤형 에너지 진단 후 에너지 절감효과가 큰 설비 위주의 시설개선으로 진행된다.
2018년 처음 시작 후 현재까지 60개 업체가 총 1288toe의 에너지 효율 개선(7억4800만원 절감)으로 기업경쟁력을 강화해 오고 있다.
toe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에너지원의 발열량에 기초해서 에너지 단위를 비교하기 위해 석유의 발열량으로 환산한 것으로 석유환산톤을 말한다. 1toe는 1000만㎉에 해당한다.
에너지 진단 및 시설개선사업은 고비용으로 에너지 시설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관련 지역전문가가 설비·공정별 에너지 균형 분석, 에너지 시설 투자 경제성 분석 등 에너지 진단 △지역 중소기업 고효율 제품 활용 시설 개선사업을 실시해 에너지 비용 절감 및 기업경영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사업비는 2억7500만원(시비 1억4500만, 민간자본 1억3000만)이며, 에너지 진단 비용은 전액, 시설 개선비용은 50% 이내(50%는 자부담)로 업체별 최대 13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은 에너지 및 진단 전문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 부산울산본부에서 수행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기업은 부산시 및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를 참조해 한국에너지공단 부산울산본부에 오는 4월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가의 에너지 설비 교체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체가 고효율 시설 개선으로 에너지 비용 및 생산원가를 절감함으로써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