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그룹이 평택도시공사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가 오는 9일 평택 '브레인시티' 2차 용지 공급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경기도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 부지에 첨단산업단지와 대학, 주거·상업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9년 7월 착공 이후 이달 기준 공정률 18%를 기록 중이다. 준공은 2023년으로 예정돼 있다.
용도별 세부적 면적은 △산업시설 170만㎡ △주거시설 84만㎡ △공공시설 208만㎡ △지원시설 11만㎡ △상업시설 18.2㎡ 등이다. 이 중 1단계 145만㎡는 평택시 산하 공기업 평택도시공사가 직접 산업시설 용지로 개발한다. 2단계 336만㎡는 중흥건설그룹과 평택도시공사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가 공공시설과 주거시설, 지원시설 등으로 조성한다.
앞서 지난 1차 용지공급 결과, 공동주택용지와 주상복합용지, 단독주택용지는 100% 공급이 완료됐으며 지원시설용지는 80% 이상 공급을 마쳤다.
이번 2차에서는 △공동주택일반용지 1필지 △공동주택임대용지 1필지 △주상복합용지 1필지 △단독주택용지 46필지 △상업용지 6필지 △지원시설용지 11필지 등 총 66필지, 23만5388㎡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공동주택용지는 추첨방식으로 진행되고, 나머지는 경쟁입찰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온비드에서 진행한다.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신청을 받고, 개찰 결과와 낙찰자는 23일 발표한다. 계약체결은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일자에 진행된다.
중흥건설그룹 관계자는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지역 내 생산과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취업 유발 효과 또한 클 것으로 예측된다"며 "평택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기 남부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