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 현장실사 돌입…인수 절차 속도
대한항공, 아시아나 현장실사 돌입…인수 절차 속도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1.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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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7일까지 마무리 계획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사진=신아일보 DB)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사진=신아일보 DB)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현장실사에 나서며 인수에 속도를 낸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인수위원회는 이날 오전 실사 일정을 조율하고 본격적인 현장실사에 들어갔다.

기획, 재무, 여객, 화물 등 분야별 워킹그룹은 각각 일정에 맞춰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사는 직원 인터뷰와 서면 실사 내용 등을 점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인수 이후 통합전략(PMI) 수립을 마치는 오는 3월17일까지 현장실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약 50명으로 구성된 인수위원회를 꾸리고 서면실사를 진행했다. 인수위원장에는 우기홍 사장이, 실사단장에는 이승범 고객서비스부문 부사장이, 기획단장에는 김윤휘 경영전략본부장이 맡았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한 정관 변경을 하는 등 인수 절차를 차례로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달 중순까지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등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한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