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여원 투입해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차단펜스 1275m 설치해
서울시 도봉구가 야생동물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관리해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야생멧돼지 차단펜스를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설치구간은 △방학동 요셉의집 뒤부터 도봉동 외딴집 옆까지 735m 구간 △방학동 천주교방학동묘원부터 우이동 풍천장어집 뒤까지 400m 구간 △도봉동 내자사 옆 40m 구간이다.
그동안 해당 지역은 멧돼지가 빈번하게 출몰해 주민들의 불안과 주말농장의 농작물 피해가 지속된 곳으로 구는 사업비 총 3억여원을 투입해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차단펜스(1275m) 및 안내판 10개를 설치했다. 특히 펜스 설치의 경우 기존 국립공원 내 설치된 펜스에 연장 설치했다.
구는 이번 차단펜스 설치로 북한산국립공원 인접 주택과 주말농장 텃밭 등 멧돼지의 출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구는 야생동물에 의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동포획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기피제를 지급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북한산국립공원 인접 주민의 인명·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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