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사의 첫 'K-공항방역' 수출인 인도네시아 발리공항 코로나19 위기대응 컨설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9월10일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PT Angkasa Pura 1)와 '인천공항-발리공항 간 코로나19 위기대응 컨설팅 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공사의 방역 분야 전문가 4명을 발리공항에 컨설턴트로 파견해 지난 9~14일까지 코로나19 위기대응을 위한 현지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컨설팅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인도적인 차원에서 무상으로 진행됐으며 주요 과업은 △스마트 방역 △비상운영체제 선제가동 △체계적 위생 강화 등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사전 현황조사 △현장 컨설팅 △SCI(Safe Corridor Initiative) 회원 인증심사의 3단계 프로세스로 컨설팅을 진행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직원과 인니 제1공항공사 임직원 공동으로 T/F팀을 구성해 발리공항 운영현황을 분석하고 인천공항 우수사례 공유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현지 운영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발리공항은 이번 컨설팅 과정을 통해 SCI 인증을 획득했으며 공사와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는 지난 15일 오전 인도네시아 발리공항 노보텔호텔에서 'SCI 인증 수여식'을 개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발리공항 컨설팅을 시작으로 'K-공항방역' 컨설팅 패키지를 세계 각국 공항에 수출하고 'K-공항방역' 모델을 대규모 공항개발사업 수주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 활용함으로써 세계 유수의 공항 운영사와의 수주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또 △항공사 △여행사 △리조트 △렌터카 등 관광업계 전반에 걸쳐 SCI(Safe Corridor Initiative) 네트워크를 확대시킴으로써 공항이용객의 여행심리 및 인천공항 항공수요 회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