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한국판 뉴딜 지원 목적
한국수출입은행이 15일 새벽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15억달러 규모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은이 발행한 글로벌 3년 만기 유로화 표시 5억유로, 5년 만기 미달러화 표시 4억달러, 10년 만기 미달러화 표시 5억달러 3개로 구성됐다.
금리는 각각 유로화 미드스왑에 35bp, 미국 국채 5년물 수익률(T5)에 50bp,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T10)에 6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한편, 수은은 이날 총 251개 투자자로부터 목표액의 5.1배에 달하는 76억2000만달러 규모 주문을 유치했다.
수은 관계자는 "미 증시 하락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지난 9일 한국 정부는 최초 마이너스금리(유로화)이자 역대 최저금리로 외평채를 발행했다"며 "이 모멘텀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강한 투자수요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번 채권발행을 통해 확보한 저리자금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한국판 뉴딜사업 지원 확대에 적극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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