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개척교회 모임 관련 2명, 이태원 클럽 관련 1명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더 나왔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주안1동 거주자인 A(71·여)씨와 B(60·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개척교회발 확진은 지난달 28일 처음 시작됐다. 부평구 모 교회 목사인 C(57·여)씨가 28일 미추홀구 개척교회에서 열린 부흥회에 참석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 모임에 참석한 신도, C씨와 접촉한 지인 등의 추가 확진 사례가 속출했다.
주안동 소재 교회 목사인 D(71·여)씨가 개척교회 관련 첫 확진자로 추정되는 C씨와 접촉한 뒤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A씨와 B씨가 D씨와 접촉한 데 따라 이날 추가 확진된 것이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31일 D씨가 목사로 있는 주안동 교회를 방문했고 지난 1일에는 주안동 한 실내체육시설과 인천 다른 지역 음식점, 바닷가, 지인 집 등을 들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택시를 타고 인천 다른 지역 교회를 방문한 뒤 지인 차를 타고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태원 클럽 관련 1명 추가 확진자는 클럽을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은 자녀의 어머니인 용현5동 거주자 E(63)씨로 밝혀졌다. E씨는 지난달 19일부터 전날까지 자가격리 중이었고 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게 됐다.
한편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4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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