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해 국립공원·자연휴양림 등 총 48개 도내 공공시설이 그린카드 제도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그린카드 소지자는 해당 공공시설 방문 시 입장료 및 사용료에 대해 최소 5%에서 최대 10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참여하는 도내 국립시설은 △서천 국립생태원 △오서산·용현·희리산 해송 자연휴양림 △태안해안국립공원 등 5개소다.
도 산하 기관으로는 △백제문화단지 △백제역사문화관 △금강자연휴양림 △안면도자연휴양림이 참여한다.
천안시는 △천안시 종합체육관 △천안홍대용과학관 △태조산공원시설이, 공주시는 △공산성 △공주시청 송산리고분군 △석장리박물관이, 보령시는 △보령머드체험관 △보령시 국민체육센터 △보령 종합체육관 △성주산자연휴양림이 혜택을 제공한다.
아산시의 경우에는 △발효음식 전시·체험관 △아산생태곤충원 △아산시 체육시설 △영인산자연박물관 △영인산자연휴양림 △온양온천 시티투어 △외암민속마을 △장영실과학관 △전망대 등 9개소에서 할인 받을 수 있다.
논산시는 △강경실내수영장 △국민체육센터 △양촌자연휴양림이, 당진시는 △당진교육문화스포츠센터 △당진군 체육시설 △당진문예의전당 △당진항만관광공사가 그린카드 제도를 실시한다.
부여군에서는 △능산리 고분군 △만수산자연휴양림 △부소산성 △정림사지 박물관을, 서천군에서는 △군립합창단 △마량리 동백나무숲 △조류생태전시관을, 청양군에서는 △청양군칠갑산천문대 △칠갑산자연휴양림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서산시 서산버드랜드, 태안군 고남패충박물관, 금산군 금산산림문화타운, 계룡시 계룡문화예술의전당도 혜택을 제공한다.
그린카드 제도는 친환경소비를 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일상에서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실천하면 경제적인 혜택을 준다.
그린카드로 에코머니 제휴매장에서 친환경마크 또는 저탄소마크가 부착되어 있는 상품 구입 시 최대 24%의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10∼20%를 적립 받는다.
일정 수준 이상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 혹은 상품권으로 전환하거나 이동통신 및 대중교통 요금 결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그린카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멤버십카드 등 3가지 형태로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신용·체크카드는 농협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을 통해, 멤버십카드는 에코머니 사이트를 통해 발급 받을 수 있다.
김찬배 도 기후환경국장은 “그린카드 제도는 친환경 소비 및 대중교통 이용 확산을 도모하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도민의 이용 활성화가 필요한 제도”라며 “앞으로 그린카드 이용자를 위한 공공시설 할인 혜택을 확대하고, 홍보 및 안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기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