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23일 오전 10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2일 오후 6시,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조규일 시장은 "지금까지 확진자는 완치자 10명을 포함해 모두 12명이다"면서 "자가 격리 중인 사람은 127명이고 진주12번(경남122번) 확진자는 상봉동에 거주하는 60년생 남성이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의 진술에 의하면 해외 및 국내 집중발생지역 방문 이력과 이태원, 윙스타워와의 관련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신천지와도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 진주12번 확진자는 특별한 증상은 없었으나 요양병원 간병인으로 근무하기 위한 사전 의무 검사 대상자로서 검사를 받았다"며" 22일 오전 11시10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 후 오후 6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파악한 확진자의 이동 경로는 20일 자택에서 이동해(이동수단 미확인, 도보 추정)오전 10시부터 10시1분 사이 진주서부농협 상봉지점 ATM기를 이용했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인사동 커피향을 방문했다.
이후, 도보로 자택으로 이동해 머물다가 오후 8시께 택시(미파악)를 타고 지인 집을 방문했다. 21일 지인 집에서 오전 9시30분(또는 10시)경 택시(미파악)를 타고 자택으로 돌아갔다.
조 시장은 "확진자는 21일 오후 4시부터 인사동 커피향에서 머물렀으며, 그 후, 저녁 7시 30분부터 8시 57분까지 남성동 유정장어에서 식사를 했다"며 "식사를 마치고 택시(파악)로 지인 집을 방문해 오후 11시 30분까지 머물렀고택시(미파악)를 타고 자택으로 갔다"고 전했다.
또 "22일은 자택에서 버스(미파악)를 타고 강남동 센텀요양병원으로 가서 오전 10시14분부터 10시19분 사이에 병원 입구에서 서류만 받고 바로 나왔다"며 "병원내부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전 10시23분께 천전시장 정류장에서 251번 버스를 탑승해 10시 36분 동부시장 정류장에서 내렸다"며 " 택시(파악)를 타고 10시43분 보건소에 도착해 11시10분경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후 버스(미파악)를 타고 인사동 커피향으로 이동해 오후 12시부터 오후 3시경까지 머물렀다"며 "이후 오후 3시 15분 진주서부농협 상봉지점 ATM기를 이용한 후 자택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후 5시 39분 상봉아파트 정류장에서 251번 버스에 탑승하여 이동 중 (전날 안전문자 발송 시는 5시36분으로 공지) 보건소에서 양성 판정 통보를 받고 오후 6시5분 선학사거리 정류장에서 하차, 이후 보건소 앰뷸런스로 이송한 후 오후 9시경 경상대학교병원으로 이송했다"고 공개했다.
시는 현재까지 파악한 확진자의 방문 장소 및 이용 차량은 일시 폐쇄 및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또 접촉자 등 지인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다. 아울러 추가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조 시장은" 확진자가 이용한 것으로 확인된 2대의 버스 CCTV에서 확진자는 마스크를 잘 쓰고 있었다 "며 " 버스 내에서 특별한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러한 이유로, 확진자가 탑승한 버스의 동승자는 역학조사관의 분류에서 접촉자가 아닌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출일 기준 증상 관찰을 위해 확진자가 이용한 버스에 동승한 분들을 파악하고자 한다 "면서 "지난 22일 오전 10시 23분 천전시장 정류장에서 251번 버스를 타고 10시 36분 동부시장 정류장 사이에 함께 탑승하신 분과 같은날 오후 5시39분 상봉아파트 정류장에서 251번 버스를 타고 6시5분 선학사거리 정류장 사이에 함께 탑승하신 분, 21일 저녁 7시30분부터 8시57분까지 남성동 유정장어 1층 창문쪽에서 식사하신 분은 시 보건소로 연락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강조 했다.
특히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더라도 거리 유지와 마스크 착용을 하고 있었다면 비접촉자로 분류될 확률이 매우 높다"며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변동이 있을 경우는 추후 알리겠다"면서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지역에서 산발적 감염은 계속 일어날 수 있고 실제 우려하는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조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방역을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시의 노력만으로 코로나19를 완벽히 차단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며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