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자격시험, 두 달 만에 '야외시험'으로 재개
보험설계사 자격시험, 두 달 만에 '야외시험'으로 재개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04.2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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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방역 대책 시행
지난 25일 서울 서경대학교 운동장에서 손해보험설계사 야외 특별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손해보험협회)
지난 25일 서울 서경대학교 운동장에서 손해보험설계사 야외 특별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이하 손보협)와 생명보험협회(이하 생보협)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보험설계사 자격시험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시험이 중지된 지 두 달만이다.

손해보험설계사 시험은 전국 8개 지역 10개 시험장에서 실시됐으며, 7000여명이 응시했다. 전국 9개 지역 14개 시험장에서 열린 생명보험설계사 시험에는 1만1000여명이 응시했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보험설계사 구직 희망자들의 자격시험 요청 재개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금융당국과 보험협회는 설계사 시험을 재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했다. 보험협회는 응시자들의 감염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시험을 재개할 수 있도록 야외 특별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야외시험장 책상 간격은 4~5m 이상으로 배치했다. 또 시험과목이 종료된 후에는 전문방역업체가 40여분간 시험장을 소독하는 등 방역대책을 세웠다.

한편, 손보협과 생보협은 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을 고려해 다음 시험 일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eykang@shinailbo.co.kr
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