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조규일 시장은 24일 오후 4시 코로나19 관련 현 상황과 시 추진상황을 브리핑했다.
조규일 시장은 "현재 2명 이외에는 추가 확진 환자는 없다"면서 "확진자 건강상태는 가벼운 증상 이외는 양호하다"며" 어제 조사가 완료된 662명중 3번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234명은 자가격리 조치하고능동감시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자가격리 234명 중 유증상자 48명을 검사를 한 결과 1차 2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음을 23일 밝혔고, 나머지 21명도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로써 3번 확진자의 신천지 진주교회 예배 교육관련 접촉가능자 중 1차 유증상자 48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받았다"고 했다.
조 시장은 "자가격리 234명 중에서 타 시군 지역에 있는 분이 13명이 있어 해당 시.군으로 이관했다"면서 "추가로 7명이 확인되어 현재 신천지 교회 관련 자가격리 대상은 228명으로 재정리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유증상자 6명이 추가 확인되어 검사 중에 있다"며 "추가로 확인되고 조치한 사항에 대해서는 수시로 밝히겠다"면서 "신천지 교회 관련 조치 상황은 우리 시 관내 신천지 교회 관련 5곳의 1,127명 신도중 694명은 연락처를 확보했다"며 "연락처가 미 확보된 433명은 경상남도 재대본에 의뢰해 연락처를 확보중에 있으나, 파악에는 다소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어제 코로나19 범정부 대책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시켰다"면서 "이는 모든 대응 역량을 총동원하는 단계로 우리시는 연락처가 미확보된 433명에 대해 자체적으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또 조 시장은 "확산 방지를 위한 우리 시 조치 상황은 감염자의 신속한 조치를 위해 역학조사반을 4명에서 20명으로 확대했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보건소(2), 경상대․제일․고려․반도․복음․세란․한일병원, 공군교육사 기지병원) 도 2개소로 늘린데 이어 음압텐트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진주 시외버스는, 직행은 15회를 운행하던 것을 내일부터 최대한 단축하도록 하겠다 "며" 아울러 고속버스는 현재 15회에서 8회 운행하던 것을 5회로 추가 단축 운행할 것이다"고 했다.
특히 "우리시에 진입하는 고속도로 3개소 입구에 모레까지 발열장비를 비치하고 시에 진입하는 사람들이 발열 체크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해 코로나19 확산에 적극 대처하겠다"면서 "내일 우리지역 3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33명이 입국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대학과 협조해 귀국 유학생 전원이 공항에서 격리시설(기숙사)로 이동할 때까지 임차 차량을 이용하고, 간호사가 대동해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고 안전하게 이동토록 조치하겠다 "며 "시는 중국인 학생 유학생이 공항에서부터 격리시설로 이동할 때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공개토록 하겠다"면서 "기숙사외 거주 학생은 매일 2회이상 건상상태를 체크하는 등 촘촘히 관리하겠다"고 했다.
중국 유학생은 237명 (미출국 50, 미입국 101, 입국 86), 입국자 86명 관리는 기숙사 51, 자체격리 35이다.
조 시장은 또 “우리 지역 종교단체에 예배 및 법회를 비공식적으로 중단 요청해 왔으나, 심각단계로 격상된 만큼 정식 공문으로 요청하겠다"면서 ”시에는 시와 민간에서 18개의 유무료급식소가 운영되고 있고,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8개소만 운영되고 있으나 자원봉사자 수급문제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으로 시에서 운영하는 경로식당은 오는 3월 1일까지 임시 운영을 중단하고 이후 신축적으로 운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민간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도시락, 빵, 우유 등 대체 급식 방법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전 가족 격리세대는 즉석밥, 라면, 밑반찬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휴원과 개학 연기에 따라 맞벌이 부부 등 많은 어려움에 대해서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휴원이 되어도 학부모의 사정으로 보육이 필요한 경우에 긴급 보육을 통해 당번 교사를 배치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도록 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경남도내는 22명이 확진자(진주2, 창원5, 합천8, 양산2, 김해2, 거제․함양․고성 각1명)로 판명됐다
[신아일보]진주/ 김종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