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수목 2만2000주 식재
광양시,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수목 2만2000주 식재
  • 김청수 기자
  • 승인 2019.12.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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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산단·익신산단·컨부두사거리에 조성
전남 광양시는 태인동 명당산단과 광양읍 익신산단, 중마동 컨부두사거리 주변 녹지대에 가시나무와 메타세쿼이어 등 16종의 수목 약 2만2000주를 식재해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했다. (사진=광양시청)
전남 광양시는 태인동 명당산단과 광양읍 익신산단, 중마동 컨부두사거리 주변 녹지대에 가시나무와 메타세쿼이어 등 16종의 수목 약 2만2000주를 식재해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했다. (사진=광양시청)

전남 광양시는 태인동 명당산단과 광양읍 익신산단, 중마동 컨부두사거리 주변 녹지대에 가시나무와 메타세쿼이어 등 16종의 수목 약 2만2000주를 식재해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이 주관하는 ‘2019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에 선정돼 전남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예산의 53%에 해당하는 50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실시됐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해 명당산단 1·2지구에 차단숲을 조성하고, 정부 추경을 통해 확보한 30억원의 예산으로 익신산단에 차단숲을 조성한 바 있다.

또 낙찰차액을 활용해 중마동 광양항(컨부두사거리 일원)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며 올 한해 5.4㏊(1만6360평) 대단위 면적에 미세먼지를 차단숲을 조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오는 2020년에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에 30억원을 확보해 초남공단과 신금산단 주변 녹지대에 3㏊(약 9000평)면적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도시숲 조성사업’을 통해 16억원을 확보해 광양읍 나들목과 도립미술관 주변 등 자투리공간을 활용한 녹색공간 확보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정상범 공원녹지과장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은 사회재난으로 대두되는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중요한 전략 중 하나로 미세먼지 발생원을 주거지역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며 “신선한 공기를 도심권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조성·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명상숲 우수사례(신규 조성부분)에 광양 골약초등학교 명상숲이 선정돼 우수 기관으로 표창을 받는 성과를 이뤄냈다.

c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