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박일호 시장을 단장으로 한 ‘밀양농산물 및 가공식품 수출 개척단’(이하개척단)이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밀양농특가공식품 수출을 위한 다양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 출국한 개척단은 밀양출신 베트남 투자기업가로 명성이 높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호치민 현지공장 ‘태광비나·목바이’를 방문하며 첫 날 일정을 시작했다.

박 회장은 오랜 세월동안 베트남과 대한민국의 우호증진 교두보 역할을 하며 양국간의 경제 발전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베트남 현지 근로자만 8만여 명에 이르는 기업을 운영해 현지인들에게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다.

베트남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나선 개척단은 베트남의 태광비나 계열사 직원만 공략해도 시의 딸기와 사과 판매에는 문제없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출국 첫날인 지난 5일 개척단은 부 티엔 록(Vu Tien Loc) 베트남 상공회의소 회장과 간담회 겸 저녁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부 티엔 록 회장은 밀양의 나노기술과 같은 신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하며 향후 시와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부 티엔 록 회장은 “한국하면 형제같이 지내는 박항서 감독이 있는데 이제는 박일호 시장 한 명이 더 생긴 것 같아 기쁘다”는 덕담을 건넸다.

박 시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과 밀양과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길 바라며, 농업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밀양/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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