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료상영 오후 4시부터 선착순 입장
부산시립미술관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26일 영화와 음악이 함께하는 ‘비엠에이(BMA) 뮤지엄 나이트’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1부 행사로 오후 4시 30분부터 지하 1층 대강당에서는 다큐 ‘안도 타다오’를 상영한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는 부산시립미술관에 특별하고 의미 있는 이우환 공간을 두고 있는 이우환 화백의 친구로서 일본 나오시마(直島)의 이우환 미술관을 설계한 인연이 있다.
영화 관람은 무료이며 오후 4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영화 상영에 이어 시립미술관 야외정원 스테이지에서 미국 루딕(Ludwig) 드럼의 아시아 최초 월드 아티스트 드러머로 선정된 ‘최치우 밴드’의 ‘재즈 콰르텟’ 콘서트를 펼친다.
공연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사랑, 평화 그리고 화합을 노래하는 ‘힐 더 월드(Heal the world)’, ‘컴 투게더(Come Together)’, ‘리슨(Listen)’ 등 어른과 어린이들에게 모두 익숙한 명곡을 공연할 예정이다.
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접수한 참여자는 당일 무릎담요와 이우환 파일폴더도 받을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안토니 곰니전의 굿즈 세트도 증정한다.
부산시립미술관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장인 벡스코 인근에 위치한 만큼, 부산을 찾는 많은 대내외 관광객과 관계자들이 여유롭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특별연장 운영한다. 특히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25일과 26일에는 외국인 관람객 방문에 대응하고, 다양한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획전 영어 전시해설 서비스도 제공된다.
당일 오후 2시부터 ‘피니시 알토(Finnish aalto), 핀란드 웨이브전’에 이어 오후 3시에는 ‘이우환과 친구들Ⅰ 안토니 곰리, 느낌으로’가 진행되며 외국인 관람객과 관심 있는 내국인 관람객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부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의 기간 휴관 없는 야간연장 운영을 통해 부산을 찾는 내·외국인과 관계자 등에게 문화적 여흥과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부산시립미술관이 문화예술 앵커시설로서 그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