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그룹 제너시스BBQ의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지난 1일 출시한 뱀파이어 치킨이 이른바 ‘맵덕’(매운맛 덕후)들의 도전의식을 자극하며 높은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BBQ는 뱀파이어 치킨 출시 이후 진행된 먹방 도전 이벤트의 일환으로 인기 먹방 유튜버들의 시식 영상이 꾸준히 업로드되고 있으며, 뱀파이어 치킨 시식 영상은 총 조회수 340만회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뱀파이어 치킨은 미국 내쉬빌 스타일의 매운맛 치킨으로 ‘세계 맛 좀 볼래’ 시리즈 일환으로 이달 1일 출시됐다. 매운맛을 기준으로 1단계 버닝과 2단계 블러드, 3단계 헬게이트로 나뉜다. 3다녜의 경우 매운맛의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 지수가 1만4000 SHU(자사 분석치 기준)로 측정됐다. BBQ에 따르면 이는 국내에서 가장 매운 치킨이다.
BBQ는 특히 뱀파이어 치킨 반마리와 ‘뱀파이어 딥’(송곳니감자+갈릭딥핑소스 통감자)으로 구성된 1인 세트메뉴가 혼술족(혼자 술을 즐기는 이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강조했다.
뱀파이어 딥의 송곳니 감자는 뱀파이어의 뾰족한 송곳니를 형상화한 메뉴다. BBQ는 갈릭딥핑소스 통감자와 함께 나오는 마늘소스가 곁들여져 매운맛을 덜어주고, 이 덕분에 뱀파이어 치킨 세트메뉴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으로 분석한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매운맛이 단계별로 나뉘어 있어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점도 인기 요인이라는 게 BBQ 측 설명이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뱀파이어 치킨을 주문한 고객들이 1단계 버닝을 맛본 뒤 2단계 블러드와 3단계 헬게이트에도 도전하고 있다”며 “재구매로 이어지는 것이 매출 상승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