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美 LA 한인축제 맞춰 현지 마케팅 나선다
경북도, 美 LA 한인축제 맞춰 현지 마케팅 나선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9.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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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문위원. 미주지역 상공인 등 인적 네트워킹 구축. 협력 확대

경북도는 미국 LA에서 열리는 한인축제에 맞춰 현지 마케팅에 나선다.

26일 도에 따르면 이철우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도 대표단은 통상협력을 확대하고 투자유치를 위해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미국 LA와 뉴욕(뉴저지)을 방문한다.

경북도 대표단은 방문 첫날인 27일 LA지역의 Plaza Mexico(운용사 MD Properties)를 방문해 현지 기업을 둘러보고 관계자를 만나 투자유치에 나선다. 세계적인 부동산 운용사인 MD Properties사의 도시개발 컨설팅과 도청 신도시 개발사업 참여 등 도내 투자를 이끌어 낸다.

이후 자리를 옮겨 88년 처음 문을 연 캘리포니아주 최고의 한인 마켓인 한남체인과 통상확대 MOU를 체결한다.

이어 LA 주요경제인, 해외자문위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도내 기업의 대미 수출확대 방안 논의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28일에는 LA 서울국제공원에서 개최중인 LA한인축제장을 찾는다.

LA한인축제는 46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주 한인사회 최대 문화행사이자 다양한 벤더들이 참석하는 큰 잔치로 경북도는 이례적으로 22개 기업의 대규모 통상사절단을 파견한다. 도 대표단은 참가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현지 바이어와 도내 기업의 수출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또한 축제 현장에서 한국 특산물 전문쇼핑몰로 유명한 울타리 USA와 북미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29일에는 뉴저지로 이동해 본격적인 경제 비즈니스 활동을 펼쳐 통상확대 및 투자유치에 올인한다. 이를 위해 미동부 경제인 초청 간담회를 개최해 경북도내 투자유치를 제안하고 도의 통상확대 방안 등 경제통상관련 의견을 듣는다.

30일에는 H마트 본사를 방문해 도내 농특산품 미국진출과 청년인턴사업 확대에 관한 협력협약서를 체결하고 앞으로 도내 기업의 미동부 지역 진출을 지원한다.

이어 뉴욕에 소재한 미국 투자기업 EMP Belstar社를 방문해 대니얼 윤 회장과 면담을 통해 환동해지역의 중요성과 도내 투자 환경을 설명하고 포항 영일만신항 물류관련 투자를 제안하며, 뉴저지(더블트리 힐튼호텔)에서 ‘2019 경북도-북미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

마지막 날인 10월 1일에는 뉴욕의 준정부기관인 브루클린 네이비야드개발공사를 방문해 개발 현황을 듣고 일자리창출 방안을 모색한다. 또 뉴욕의 도시재생 현장인 하이라인과 허드슨야드을 방문해 경북의 도시재생사업 해법을 찾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이후 미국내 진출해 있는 현지기업을 둘러본 후 짧지만 알찬 행보로 미국 일정을 마무리 한다.

이철우 지사는 “우리의 제일 큰 시장인 미국 공략은 가장 중요한 과제로서 도내 기업의 수출을 확대하고 글로벌기업을 유치하고자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직접 나섰다”며 "변해야 살 수 있다. 해외 여러 지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많은 미주지역 경제인사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직접 보고 듣고 배워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김용구 기자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