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영주시는 9일 ㈜베어링아트 회의실에서 베어링아트 영주공장 3000억원 증설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날 체결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욱현 영주시장, 이상일 일진그룹회장, 송영수 베어링아트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영주 기관단체장 및 읍면동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체결한 세 기관은 2020년~2024년까지 영주공장 부지 확장 △3000억원 투자 및 500명 이상 신규고용 △관외 거주자 민간숙소 임차비 지원 △부지조성 및 공장설립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 등 행정적 지원 △공장 증설 부지매입비 등 재정적 지원 등에 대해서 합의했다.
이번 일진그룹의 대규모 투자는 경북도와 영주시가 낙후지역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기업유치 방식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 창출모델(대규모 투자시 부지제공, 종업원 숙소 임차비 지원, 직원 후생복지시설 지원, 노사간 상생협력 협약 지원)을 통해 유치가 성공한 사례이다.
장욱현 시장은 “경북(영주형) 일자리 등 낙후지역의 일자리창출 모델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에서 지정된 영주 등 성장촉진지역(전국 70개시군 정도)은 이와 관련한 특별법을 제정해 도로 등 기반시설 및 세제 등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한 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며, “경북도와 시는 ㈜베어링아트의 투자계획에 의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사항을 적극 지원해 경북 북부지역의 고용창출을 유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협약은 경북북부의 중심도시로서 미래 산업의 핵심지역으로 성장 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며, 시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앞당기고,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더불어 앞으로 영주시가 베어링특화도시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영주/권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