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숙박·액티비티 예약서비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이 23일 대표적인 '문화공간형 게스트하우스' 11곳을 소개했다.
이들 게스트하우스는 전문가 의견과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선정한 숙소로, 각자 특색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 만족도가 높다. 게스트하우스 11곳의 평균 리얼리뷰 평점은 9.3점(10점 만점)이다.
파주 헤이리 문화숙박공간 '모티프원'이 대표적이다. 모티프원은 예술가의 작업 공간이자 여행자를 위한 게스트하우스다. 보유 도서가 1만4000권에 달하는 대형 서재가 있으며, 각 방마다 서가와 책상이 별도로 설치돼있다. 지난 2006년부터 1만8000명의 예술가와 여행자가 방문했으며, 호스트인 이안수 작가와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유명하다.
공방과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는 '완도네시아'도 11곳에 선정됐다. 전남 완도군에 있는 이곳은 매달 비누·캔들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나 재능기부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지역민은 물론이고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온 숙박객도 소정의 비용을 내고 공방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유럽 자수 체험 클래스를 운영하는 전주 '보리수 자수 한옥'과 은반지·칠보공예를 경험하는 공주의 '아인하우스' 등도 순위에 올랐다.
광주시에 있는 '김냇과' 게스트하우스는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전시와 음악회가 어우러진 '김냇과 아트콘서트'를 연다. 전문 갤러리와 카페, 도서관을 함께 운영해 지하 1층~지상 4층까지 건물 전체가 예술 콘텐츠로 채워져있다.
이 외에 문화복합형 게스트하우스로 △서울 '복합한옥 공간 곳' △나주 '마중 39-17' △통영 '미륵미륵 맥주호스텔' △속초 '소호 259 게스트하우스' △제주 '쉼게스트하우스' △안동 '풍경게스트하우스' 등을 선정했다.
엄지연 여기어때 게스트하우스팀장은 "게스트하우스가 단순 숙박시설에서 소통 공간으로 발전하면서,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접목하는 시도가 늘고 있다"며 "다른 여행객과 함께 예술을 향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프로그램 제공 공간이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