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정부 발주 PPP부터 적극 참여키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14일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와 해외사업 동반추진 및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 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1공항공사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분 100%를 보유한 국영기업으로, 발리공항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중·동부지역 14개 공항을 운영 중이다. 또, 물류 및 주변 지역 개발, 상업시설 운영, 공항 유지보수 등 공항 관련 5개 전문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와 인도네시아 1공항공사는 이번 MOU 체결을 바탕으로 기존 상호 협력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하고, 앞으로 해외 공항사업 동반 진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가 진행 중인 '바탐 항나딤 공항' 등 주요 공항 민간투자개발(PPP) 사업에 공동 참여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중동지역 공항개발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공사는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중동, 아시아, 동유럽 등 전 세계로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국내 기업과 동반진출을 추진함으로써 국가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인천공항공사의 해외사업 중점 타깃 지역 중 하나다. 인천공항공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수라바야공항 상업 컨설팅과 자카르타공항 T3 상업 컨설팅 등 5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현지 공항사업의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cdh4508@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