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킬링문제 공략… 국어·영어 EBS 연계율 70%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6일이면 100일 앞으로 다가오게 된다.
수험생들은 사실상 마무리 학습에 들어간 상태로 남은 기간 얼마나 집중해서 공부했는지에 따라 성패가 갈릴 수 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제부터는 본인의 실력을 냉정히 파악하고 최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한 마무리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대체로 수능 전 실시되는 전국 모의고사 출제 수준과 비슷하게 수능 출제를 해왔다.
가장 최근에 실시된 6월 모의고사가 전체적으로 쉽게 출제된 데 따라 11월 치러지는 올해 수능도 다소 수월하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과목별로는 국어영역의 경우 지난해 독해가 매우 어려웠고 지엽적인 출제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만큼 올해는 시비가 없는 안전한 출제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입시전문가들은 여전히 변별력 있는 문제는 출제될 것이기 때문에 빠른시간에 긴 지문을 읽고 문제 푸는 훈련을 계속해야 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수학영역은 기존과 같이 EBS 교재와 연계되지 않은 고난도 문항을 얼마나 잘 풀어내느냐에 따라 점수가 갈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학은 모의고사나 수능에서 시험의 전체 난이도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과목 중 하나다.
수험생들을 '멘붕'으로 몰고 오는 이른바 '킬링문제'가 몇 문제가 출제되는지에 따라 이번 수능의 향방을 가를 수도 있다.
이에 입시전문가들은 수준별로 깊이 있는 개념의 이해 및 학습을 통해 확실하게 킬링문제, 준킬링문제까지 잡고 갈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은 원점수가 90점을 넘어 1등급을 받은 학생이 7.76%였던 지난해와 비슷하게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수능에서도 EBS와 70% 이상 연계해 출제할 방침이다.
통상 국어영역과 영어영역에서 EBS 교재 연계율이 높았던 만큼 수험생들은 마무리 학습 시 EBS 교재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