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등 미국 중부 지역 곳곳이 토네이도(소용돌이 바람), 폭우, 우박 등 악천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번 악천후가 텍사스에서 미네소타 남부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오대호·오하이오 밸리와 미드 애틀랜틱, 북부 애팔래치안 지역으로도 옮겨가고 있다.
대도시 지역인 시카고 메트로폴리탄도 포함돼 악천후 영향권에 든 주민의 수가 5000여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캔자스, 네브래스카, 텍사스에는 토네이도 피해가 잇따랐다.
주말 동안 이들 지역에서는 토네이도 34개가 발생했으며 우박이 떨어졌다는 보고도 33회 접수됐다.
텍사스주 에빌렌 등지에서 토네이도에 가옥 2채가 파손됐으며 캔자스 고속도로에서는 세미트럭이 뒤집혔다.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CNN 기상예보관 데릭 반 댐은 "주초에도 토네이도가 빈발할 위험이 크다"면서 "악천후가 대평원을 지나 동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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