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트레일 기반 희망선 사업' 활동 본격 시작
서대문구, '트레일 기반 희망선 사업' 활동 본격 시작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04.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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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수간호사 출신·교사·경찰 등 전문가들로 구성
(사진=서대문구)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는 서대문50플러스센터가 일명 ‘트레일 기반 희망선 사업’ 활동가 12명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만 50세 이상 퇴직자들이 다양한 난이도의 ‘걷기 코스’를 디자인하고 200명의 주민을 위해 걷기활동으로 건강증진 서비스를 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희망선 사업 활동가들은 35년 경력의 대학병원 수간호사 출신에서부터 전직 은행원과 경찰, 패션디자이너, 교사, IT전문가, 국립공원산악구조대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종에서 연륜을 쌓아온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달 말까지 구 내 다양한 걷기 코스를 디자인하고 현장 답사를 마친 후 오는 5월부터 일반 참가자들을 위해 걷기와 건강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장애인과 고령자들에게 안산(鞍山) 무장애자락길 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모두를 위한 길’과 직장인들을 위한 ‘야간 걷기’도 준비하고 있다.

더 나아가 구는 걷기활동과 건강관리를 도와줄 스마트밴드 200대를 ㈜라이프시맨틱스로부터 지원받아 참가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7일 오전 10시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서 ㈜라이프시맨틱스와 업무협약식을 갖는다. 일반 참가자 모집은 18일부터 서대문50플러스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문석진 구청장은 “신중년 세대에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이웃에게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에는 공익활동을 통해 건강과 활력을 더하고 공동체성을 높이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