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투자사 B2B영업 노하우와 네트워크로 중국 1500개교 공략
SNS위챗 교복쇼핑몰 ‘웨이상청’ 오픈, SNS 주문·배송 시스템 구축
교복 제작·판매기업 형지엘리트가 중국 시장에서 현지 인기 걸그룹과 프로그램을 협찬하는 등 스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을 통한 공격적 영업을 가속화한다.
형지엘리트는 21일 중국 현지 인기 걸그룹과 인기 프로그램을 협찬하며 위챗(웨이신), 웨이보 등 현지 SNS를 활용해 소비자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해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대형 걸그룹 SNH48과 교복 화보를 제작하고, 중국판 프로듀스 101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창조101(创造101)’을 협찬하며 중국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SNS에 교복 쇼핑몰을 오픈하며 새로운 쇼핑 플랫폼도 선보였다.
중국의 교복 사업은 학교와 B2B방식의 계약으로 학교에서 학부모들의 주문을 취합하고 업체에서 일괄 납품 하는 방식이다. 이에 형지엘리트는 오랜 B2B노하우를 보유한 보노 사의 팀장급 핵심 영업인력을 전년의 10배 수준인 120여 명으로 늘려 학교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중국 위챗 플랫폼에서 모바일웹 버전의 쇼핑몰 ‘웨이상청’을 오픈해 계약 학교별로 학부모가 직접 주문하고 배송을 받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형지엘리트는 2018년 총 47건의 수주계약을 체결해 전년대비 2.7배 신장한 계약고 16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부터는 타깃 학교를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영업활동을 강화해 기존 계약이 만료되는 중국 최상위 주요 32개 도시의 국제, 사립, 명문 공립학교 1500여 개 학교를 중점 공략하고 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중국의 모바일 시장 트렌드가 한국보다 빠르고 민감해 기존에 중국에서 볼 수 없었던 SNS 브랜드 마케팅으로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최근 학교의 교복 선정 과정에 학생과 학부모의 관여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여러 방법으로 소비자 감성을 공략해 조기에 중국 교복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