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2018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에 최종 선정돼 4년간 총 7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은 향토산업, 6차산업 등 기 구축된 지역자산과 민간조직을 활용해 특화산업 고도화, 일자리 창출 등을 도모해 지역의 자립적 성장기반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40개 지자체가 지원했으나, 현장평가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10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강원도에서는 평창과 원주 2곳이 심사를 통과해 올해부터 전문가 자문과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평창군은 지난 2005년 ‘신활력사업’으로 추진한 바 있는 평창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구 평창군연합사업단)과 평창군그린투어사업단(GT) 조직을 기반으로, 지역 전략 식품산업인 ‘대학두유’와 향토산업인 ‘평창약초’ 육성을 위해 구축한 인프라를 연계해 '평창 프리미엄 농식품 플랫폼 사업'을 신활력플로스 산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 허철성 교수를 단장으로 선임해 평창 프리미엄 농식품 플랫폼 추진단을 꾸리고, 서울대학교의 기술을 활용해 지역의 우수 특·약용작물을 고부가가치의 기능성 농식품으로 개발해, 지역 내 가공업체로 기술 이전, 해외시장 개척 등 산업 고도화를 이룰 계획이다.
또한 농업·농촌자원과 융복합 기술이 결합한 전략품목 육성 사업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농식품 창업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으로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원재료 수급·유통 체계 확립, 기업 유치와 창업 지원 등으로 지역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군은 프리미엄 농식품 플랫폼 사업으로 농촌지역에 자립적 성장기반이 확립되면, 농가 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로 농촌에 큰 활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 선정으로 서울대와 연계한 고령친화식품단지 조성 공약의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며 “올해부터 4년동안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농업인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농촌관광 활성화의 효과를 두루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평창/이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