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가 영화 관람을 통해 환경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2018 서대문환경영화제’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환경을 주제로 7월 10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서대문문화체육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환경재단이 주최하고 서대문구가 후원한다.
모두 전체 관람가 작품들로 입장권은 무료로 제공되며, 환경과 영화에 관심 있는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영화제가 개막하면 첫 순서로 환경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이 무대에 오른다. 입에 맞는 음식만 찾던 어린이들이 모험여행을 통해 식생활 습관을 개선한다는 내용이다.
영화는 2편이 상영되는데 오후 1시부터는 중국 애니메이션 ‘반딧불이 딘딘’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마을을 지키기 위한 딘딘과 친구들의 용감한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상영 시간은 85분이다.
오후 3시에는 우리나라 다큐멘터리 영화 ‘앵그리버드와 노래를’이 상영된다. 한 한국인 성악가가 은퇴 후 인도에서 빈민가 가족들을 모아 어려움 속에서 합창단을 만들어 가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상영시간은 89분이다.
이 밖에 식전행사로 오전 9시30분부터 30분간 풍선을 활용한 마술공연이 펼쳐지고,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는 대극장 로비에서 폐자원 순환 체험교육의 일환으로 일회용 컵을 활용한 ‘책상정원 만들기’가 진행된다.
상영 영화와 뮤지컬 전체, 또는 작품별로 관람을 신청할 수 있으며 각각 600명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 희망자는 서대문구청 환경과로 전화하거나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 공감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