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기 호응
용산구,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기 호응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6.0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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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유공자 100명에게 명패 제작·배부
구가 제작한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사진=용산구)
구가 제작한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사진=용산구)

서울 용산구가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기 사업으로 주민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최근 지역 내 국가유공자 100명에게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제작·배부했다고 4일 밝혔다.

명패는 가로 6㎝, 세로 15㎝ 크기로 묵직한 ‘신주금장’ 재질이다. 은은한 금빛이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국가유공자의 집’ 문구 위로 태극기를 부착, 유공자 나라사랑 정신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구는 지난 4월 관련 방침을 수립, 보훈단체로부터 명패 신청을 받았다. 명패 제작에 370만원이 들었으며 단체를 통해 이를 개별적으로 전달했다.

구 관계자는 “명패를 희망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 내년도 추가제작을 고려하고 있다”며 “올해는 이미 예산을 다 써서 더 이상 배부가 어렵지만 신청은 계속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명패 제작 외 다양한 방식으로 국가유공자 예우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역 내 1년 이상 거주한 만 65세 이상 보훈대상자에게 매달 예우수당(1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6월 호국 보훈의 달 위문금(3만원)을 별도 지급한다.

지난해 구는 구청 부설주차장과 노외공영주차장 등 10곳에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을 설치하기도 했다. 구에서 발급한 유공자 표지를 붙인 차량이 해당 구역을 우선 이용한다.

김석영 구 복지정책과장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는 일상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명패 제작 사업이 국가유공자 명예를 높이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