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완선이 MBN '비행소녀'에서 생애 첫 소개팅에 나선다.
21일(오늘) 방송되는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는 자칭 소개팅 초보인 김완선의 마음을 뒤흔든 인생 첫 소개팅의 풀스토리가 전격 공개된다.
이날 김완선은 이른 아침부터 헤어샵으로 직행해 꽃단장을 하는 분주한 모습으로 주위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간 방송을 통해 보여줬던 '귀차니즘 나무늘보 언니'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던 탓에 그녀의 행선지는 모두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에 김완선은 "오늘 아주 특별한 일이 있다"면서 “생애 첫 소개팅을 하게 됐다. 이런 자리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설렘과 떨림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소개팅남과 마주한 그녀는 시간이 지날수록 밀당 고수의 면모를 보여주는 등 다양한 매력으로 능숙하게 분위기를 리드했다. 특히, '섹시디바' 김완선은 머리를 귀 뒤로 넘기고 입을 가리고 웃는 등 청순미를 과시하며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여자여자한(?) 모습으로 극과 극 온도 차 매력을 무한 발산했다는 후문이다.
연신 올라가는 입꼬리를 감추지 못하는 김완선의 모습을 지켜보던 스튜디오에서는 “우리가 아는 김완선과 다른 모습이 많다” “애교가 있다“ “정말 첫 소개팅이 맞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이와 같은 주위의 반응에 김완선은 “이성과 단 둘이 있을 때만 나오는 애교가 있는 것 같다”고 함박 웃음을 지어 보였다.
또 김완선은 “생각해 보니까 나이는 그다지 중요한 것 같지 않다. 나이가 뭐 중요하냐. 숫자에 불과하다. 얼만큼 가치관이나 취미 등을 공유할 수 있는지, 또 공통된 부분이 많다면 중요한 것 같지 않다. 너무 행복하다. 나한테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연신 감탄했다.
한편, '늘보 언니' 김완선의 잠들어 있던 연애 세포를 깨워준 매력적인 소개팅남의 정체는 21일(월)밤 11시 방송되는 MBN '비행소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아일보] 진용훈 기자 yh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