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9089억원·영업이익 720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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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2일 매출 1조9089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의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041억원(46.3%), 전분기 대비 567억 원(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보다 1393억원 증가해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보다는 466억원 감소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감소한 배경에 대해 "자동차전지 사업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리스크를 반영하다 보니 일회성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지사업부문의 매출은 1조417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74%를 차지했다. 특히 소형전지는 전동공구용 원형전지 매출 증가와 폴리머전지 주요 고객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중대형전지는 유럽 전기차 공급 지속과 ESS 판매 증가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으나 초기 자동차 전지 공급계약에 대한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전자재료사업부문 매출은 489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반도체 소재는 고객사 신규 공장 가동으로 인해 매출이 증가했으나, OLED 소재와 태양광 페이스트는 전방 수요 감소 영향을 받아 매출감소로 이어졌다.
한편 삼성SDI는 전지사업부문에서 자동차전지의 대(代)유럽 전기차 매출 확대, ESS의 국내 수요증가 추세에 힘입어 2분기 매출 성장을 대폭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중화권의 디스플레이 소재 신규 수요를 기반으로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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