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패션주얼리 공동연구개발센터는 국내복귀 선도기업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 주얼리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실질적 방안을 수립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첫째,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시험인정기구(KOLAS)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평가에 대비한 전문 연구인력 채용과 시험인정시스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국제공인시험기관은 인정기구가 시험기관의 품질시스템과 기술능력을 평가해 특정분야에 대한 시험능력이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기관을 말한다.
센터는 이번달 전문 연구인력 4명 채용을 시작으로 인력 교육, 전문기관 컨설팅, 측정 장비 점검, 시험 환경 구축 등 1년 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한국시험인정기구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평가 과정을 거쳐 내년 말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을 받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달 8일 CNAS(중국합격평정국가인가위원회) 인정기관인 CTL시험소(중국 청도 소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주얼리 업체들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품목에 대한 시험성적서 발급 지원을 협력하기로 했다.
센터가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받게 되면 제품 분석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해 전문연구기관으로써 위상을 확립하게 되고 인증서 발급 비용 확보를 통해 자립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우리 지역 주얼리 기업은 국제 통관 제품에 대한 시험성적서를 센터에서 직접 발급 받을 수 있어 제반비용 절감 등 기업 경쟁력을 강화 할 수 있다.
둘째, 습식도금장 개선 및 이온도금장비 재정비, 기업 애로사항 연구, 기술 및 연구 개발 체계 구축 등 실질적 기업지원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도금시설의 운영수익 구조개선을 위해 실시하는 습식도금장 개선을 5월말 완료하게 되면 고가와 저가 주얼리 제품의 투트랙 생산이 가능하게 되며 이온도금장비의 재정비, 엄격한 도금품질 관리 등으로 기업의 실질적 애로사항을 직접 해결한다.
셋째, 국가공모사업 수행을 위해 3월말 익산시와 함께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공모사업 신청을 완료하였고 연구개발센터 중심의 기업연계 연구 및 지원 공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화장품, 니트 관련 기업 등 타 산업과 협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민충기 익산 패션주얼리 공동연구개발센터장은 “노동집약형 산업인 지역 주얼리 기업과 국내복귀 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효율적 운영으로 자립화를 실현해 귀금속·보석 도시의 명성을 지켜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낭산면과 삼기면에 위치한 익산제3일반산업단지 내 패션단지는 16만8000㎡ 면적으로 48%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복귀기업과 소규모 주얼리기업 등 20여개 기업 330여 명의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