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청소년 겨울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종로구, 청소년 겨울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1.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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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 나누는 김치, 다같이 김치'

서울 종로구는 오는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청소년 겨울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김치, 다같이 김치’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따.

이번 프로그램은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우리의 전통음식인 김치를 직접 담가보고, 이를 소외이웃들과 나누는 의미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로구 내 초등학생 1~6학년 25명이 함께하며, ‘풀무원’이 운영하는 인사동 소재의 김치박물관인 ‘뮤지엄김치간(間)’에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김장김치 담그기 △도슨트 전시관람 해설 청취 △미각교육 등으로 이뤄진다.

김치의 탄생과 진화를 비롯해 김치의 발효과정에 대해서 알아보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김장문화와 더불어 근대 김장 풍경도 만날 수 있다.

또한 김치에 담긴 발효과학의 우수성을 소개함으로써 전통음식과 친숙해지는 기회이자,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참여 학생들에게는 2시간의 자원봉사 시간이 부여되며, 이렇게 담근 김치는 최근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돈의동 쪽방촌 주민들에게 전달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그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김치를 통해 훌륭한 우리 음식 문화를 경험해보고, 이웃들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구성해 어렸을 때부터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의미와 베푸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