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식품분석과와 합동 수거 검사
인천시 중구는 건강 취약계층인 영유아(어린이집)에게 제공되는 식재료의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검사 강화는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 식재료 유통을 걱정하는 구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먹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구는 보건환경연구원 식품분석과와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중구청 관내 어린이집 12개소에서 제공되는 조리식품 식재료를 합동 수거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방사능 검사항목은 요오드(131), 세슘(134+137)이며 ‘2017 식품안전관리지침’에 따라 신속검사법(1800초)을 우선 적용할 수 있도록 보건환경연구원 식품분석과와 사전 협의를 거쳐 기구 및 시스템을 구비했다.
기본 식단 쌀 등에 대해 신속하게 검사한 후 검출 여부에 따라 해당급식소의 급식진행 또는 중지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확인검사(1만초)를 통해 최종 결과를 통보한다.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은 “검사 및 사업결과를 바탕으로 인천 보건환경연구원과 향후 건강 취약계층에게 제공되는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의 확대 시행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중구지역 유통식품은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의 철저한 안전관리로 주민 보건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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