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학급 116명 규모 남산유치원 2020년 개원 목표
강원도교육청은 홍천군 연봉리에 남산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 공립 단설유치원으로 신설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남산유치원(가칭)은 2020년 개원을 목표로 남산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분리해, 특수학급 2학급이 포함된 총 7학급에 원아 11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설립될 계획이다.
이번 유치원 신설은 지역 유치원 학부모들과 주민들의 공립 단설유치원 설립 요구를 반영해 이뤄졌다.
지난 8월에는 단설 유치원 설립을 촉구하는 학부모·주민 2300여 명의 서명부가 접수됐고, 올해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한 관련 민원 제기도 약 100여 건에 이르렀다.
이에 도교육청은 유아 취침실 등 휴게시설이 전혀 없고, 신체활동을 위한 공간도 부족하다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남산초 병설유치원을 분리해 단설유치원으로 신설하기로 한 것이다.
남산초도 인근에 주택단지가 개발되어 교실 부족 현상이 있지만 기존 건물 노후로 수직 증축이 불가능한 상태였던만큼, 병설유치원을 분리함으로써 교실 부족 문제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교육청에서는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계획(안)’을 마련하고 △공립유치원 취원율 50% 확대 △만3세반 학급 증설 및 혼합연령 학급 해소를 위한 단일연령 학급 확대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강원도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계획(안)’에 따른 마지막 공청회는 오는 12월 1일 오후2시 강원도교육연수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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