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4개사 ‘준비완료’… “시너지 효과 중점 사안”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출사표를 던진 기업들이 16일 예비 실사에 돌입한다.
3주간의 일정으로 실시되는 이번 예비 실사에서 참여 기업들은 인수 주간사들과 함께 산업은행이 제공하는 자료를 분석해 인수금액과 각종 조건 등을 정할 예정이다.
또한 후보 기업들은 이번 실사를 통해 파악한 정보를 토대로 컨소시엄에 참여한 재무적 투자자들과 의견을 조율해 본 입찰에서 적정 인수 금액을 적어내게 된다.
15일 해당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번 예비실사를 통해 동종업체이면서도 차별화된 대우조선의 사업 내용을 중점적으로 분석해 인수 이후 특화시킬 분야 파악에 역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의 예비실사팀은 현재 대우조선의 생산 효율을 높이면서도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경영전략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최근 법률전문가와 기술부문, 자재구매 부문의 인원을 보강하는 등 예비실사팀 구성을 마친 상태이다.
또한 GS홀딩스의 경우는 주간사인 KPMG의 실사전문팀과 기존 인수 태스크포스팀(TFT)이 함께 예비실사에 참여한다.
아울러 한화그룹은 실사기간 동안 JP모건, 딜로이트 안진 등 인수 전문 그룹들과 함께 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 주 대우조선 인수를 위해 예비입찰서를 제출한 현대중공업과 포스코, GS홀딩스, 한화석유화학에 예비실사와 본 입찰 참여 자격을 부여한다고 통보한 바 있다.
참여기업들은 예비심사 후 다음달 13일로 예정된 본 입찰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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