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물질 이용해 빛의 회절·간섭 제어
국내 연구진이 메타물질을 이용해 광학 다이오드 빛의 흐름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포스텍 기계공학과 통합과정 김민경 씨와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는 비대칭 메타물질을 이용해 빛을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광학 다이오드를 개발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대칭적으로 흐르는 광학 다이오드의 빛을 메타 물질을 이용해 비대칭적으로 흐르게 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빛을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해 빛의 흐름을 제어할 수 있게 되면서, 나노 디바이스에서 불필요한 빛의 회절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초고속 광학 컴퓨팅은 물론 반도체 공정에서 광 집적 회로를 구현할 수도 있게 됐다.
특히 이 연구는 근적외선 영역인 100~200THz 영역대에서 사용할 수 있어서 실생활에서 응용 적응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구팀 노준석 교수는 “일반적인 다이오드에 상응하는 광학 다이오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소형화된 장치를 만들 수 있어서 실생활 응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내용은 광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옵티컬 머터리얼스(Advanced Optical Material)를 통해 발표됐다. 이는 2017년 9월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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