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하겠다”
김도진 IBK기업은행 은행장은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IBK 본연의 역할이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17일 말했다.
이를 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중소기업에 총 3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IBK일자리 Plus 대출’을 출시해 총 5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IBK일자리 Plus 대출은 동반성장 신규협약을 체결하고 기존협약 운영방식을 개선해 수혜 대상을 일자리 창출기업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 ‘소상공인 특별지원대출’ 공급 한도를 기존 1조원에서 2조원으로 확대해 고용창출 효과가 큰 소상공인의 기초체력 강화와 경영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특별지원대출은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중소기업에게 신규대출 금리를 최대 1.0%p까지 추가로 감면하는 상품이다.
이 밖에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상품 ‘IBK신성장비전기업대출’을 선보이며 ICT(정보통신기술) 기업 등에게 1조원의 자금을 공급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정부부처와 ‘신성장정책금융협의회’에서 선정한 300여개 신성장 품목 생산기업과 ICT 기업 등이다.
지난 4월 출시한 5000억원 규모의 ‘IBK스마트공장지원대출’과 ‘스마트공장 컨설팅’을 통해서는 제조공정의 스마트화를 촉진하는 한편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비금융 지원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축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배태식 기자 tsba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