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해외 명품’으로 소비자 사로잡는다
백화점, ‘해외 명품’으로 소비자 사로잡는다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07.1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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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세계, 현대 등 할인행사 일제히 실시

▲ (사진=현대백화점)

백화점 업계가 해외 명품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은 일제히 해외 명품 할인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본점, 잠실점을 시작으로 ‘제18회 해외 명품대전’을 진행한다.

해외 명품대전은 1년에 두 번 진행하는 할인 행사로 명품 브랜드 200여개가 참여한다. 또한 기존 가격 대비 30~7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전년 겨울 고온현상으로 겨울 아우터류 재고 보유량이 증가해 역대 행사 중 최초로 프리미엄 패딩, 울·캐시미어 코트, 모피 등 역시즌 물량을 공개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프리미엄 패딩, 코트, 모피 등 아우터 물량을 행사 물량의 30% 이상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1000억원 규모의 해외 명품으로 고객 몰이에 나선다.

백화점은 20일부터 해외 명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는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을 열 계획이다.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경기점에서 차례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총 3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특히 지난해 여름 명품 할인행사보다 약 20%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행사기간은 총 25일로 전년 대비 5일 늘어난 역대 최대규모”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해외 명품 패션브랜드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7일 대구점을 시작으로 다음 달 24일까지 ‘현대 해외패션 대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무이·멀버리·아르마니 꼴레지오니· 지미추·이자벨마랑·알렉산더왕·질샌더 등 총 100여개 해외 패션브랜드가 참여한다. 할인율은 50% 수준이다.

특히 봄·여름 상품을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고, 브랜드별 ‘바캉스 룩’ 물량을 지난해보다 20~30% 늘렸다. 전체 물량도 전년 대비 30%가량 확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합리적인 쇼핑 행사와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의 소비 심리를 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