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두커피 기업이며 코스닥 상장사인 한국맥널티는 건강식품 관련 신규사업을 본격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맥널티는 건강식품 사업을 미래동력 산업으로 육성해 국내시장 선점과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맥널티는 최근 미래식량 관련분야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CMGT(극저온 초미세 분쇄가공기술)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는 기존 상품과 차별화된 건강식품을 만들기 위함이다.
한국맥널티가 보유하고 있는 CMGT공법은 영양소 파괴 없이 원물의 영양과 맛을 그대로 살려 분말을 제조해내는 기법이다. 극저온 초미세기법은 미래 식량 분야의 핵심적 기술이다.
한국맥널티와 건강식품 관련 공동연구 및 상품화를 진행하고 있는 전형주 장안대 교수는 “채소와 과일의 조리 및 가공 시에 손실되기 쉬운 비타민C등의 영양소를 CMGT공법으로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라며 “얼려야 살고 농축시켜야 간편하다”고 말했다.
또 “섬유소 및 파이토케미컬 등의 항산화성분이 농축되어 있어서 적은 양으로도 디톡스 및 다이어트, 노화방지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소화흡수율이 낮은 단백질 식품의 체내흡수율을 높여서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형주 교수는 활발하게 방송 활동과 강의를 하고 있는 식품영양학자이다. 전 교수는 현재 한국교직원공제회 자문위원, 한국한돈협회 명예홍보대사 등으로도 일하고 있다.
한국맥널티 이은정 대표는 “1인 가족이 27%를 넘어서는 핵가족시대,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 등 여러 시대적 상황으로 풍부한 영양 성분을 갖춘 간편식 건강식품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전형주 교수와의 공동연구와 차별화된 CMGT공법을 통한 건강식품 출시로 기존의 안정적인 커피 사업부, 미래성장동력인 제약사업과 함께 회사의 미래성장비젼과 더불어 매출과 수익성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맥널티는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육성 R&D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도 선정돼 국책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CMGT공법을 써서 식용곤충 등을 대체식량자원으로 만들 예정이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