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 국비 3조3605억원 확보
부산시, 내년 국비 3조3605억원 확보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5.12.03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초 예상액 보다 3297억 증액

부산시가 내년도 투자 국비로 3조3605억 원을 확보했다. 부산시는 내년에 확보한 투자국비 규모는 모두 3조3605억원으로 당초 부산시가 파악한 정부안 3조308억원보다 3297억원이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투자국비 최고 확보액인 2009년의 3조3056억원보다 549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같은 투자국비 확보 성과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산업경제, 문화관광 등 분야별로 예산이 고루 반영돼 향후 부산의 성장잠재력 확충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투자국비 확보 성과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산업경제, 문화관광 등 분야별로 예산이 고루 반영돼 향후 부산의 성장잠재력 확충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국비확보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우선 글로벌 종합촬영소 이전과 부산패션비즈니스센터 건립 등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부산을 글로벌 해양금융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해운보증기구 지원사업도 400억원을 확보해 정부출자분 조기투자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

신발과 조선, 자동차관련 등 뿌리산업과 미래 성장 동력산업 발전을 위해 수출형 신형연구로 예산 222억원, 방사성 동위원소 융합기반 구축사업비 10억원 등을 확보했다.

장기불황에 시달리는 지역 전략산업인 조선기자재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조선기자재성능 고도화 사업 55억8천만원도 따냈다.

한·아세안 정상회의 후속사업으로 추진한 아시아 문화원 건립사업은 당초 100억원 규모에서 173억원 규모로 확대해 국격에 걸맞은 문화원 건립이 가능해졌다.

사회간접자본 분야에서도 마무리 단계인 부산 외곽순환 고속도로 건설 사업 5천230억원, 도심내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을숙도~장림 고개간 도로 건설 사업 110억원, 식만∼사상간 도로 건설 45억원 등을 확보해 도시인프라 확충과 항만·물류 수송능력을 크게 높였다.

이밖에 시민과 청소년의 정서함양을 위한 국회도서관 분원과 국립청소년체험센터 건립, 질 높은 문화향유를 위한 국립아트센터 건립 등 사업비도 늘려 확보했다.

하지만 부산시가 당초 의욕적으로 요구했던 교통공사 국가공단 기간 감가상각충당금 정산액과 부산∼김해 경전철 사업재구조화 지원 예산 등은 최종 예산에서 빠져 관련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