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측지계 기준 좌표변환 2020년까지 추진
[신아일보=사천/김종윤 기자] 경남 사천시는 100년 이상 사용해 오던 지적공부를 지역(동경) 측지계기준 방식에서 국제 표준이 되는 세계측지계 기준으로 변환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동경측지계는 일본의 동경원점을 기준으로 일본지형에 적합 하도록 설정된 지역측지계로 세계표준과 약 365m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과거 일제강점기 토지조사사업 시행 후 현재까지 지적측량에 사용하고 있다.
사천시의 전체 사업량은 지적재조사 사업물량 등을 제외한 약 18만 필지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1100필지 6.3㎢를 비예산 사업으로, 시 자체적으로 지적담당 공무원이 직접측량을 수행해 좌표변환업무를 추진하게 되며 내년부터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시는 세계측지계 좌표변환 사업 준비를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사천시 전체적으로 GPS관측을 통해 위성 기준점의 설치를 완료했다.
시 지적담당은 “지적공부의 세계측지계 변환은 공간정보는 물론 타 정보와 융·복합돼 각종 정책 수립을 위한 의사결정지원, 공간정보 산업 활성화, 재난·재해 대응 등 시민의 안전과 창조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이라면서 “GPS에 의한 위성측량이 가능하게 돼 1인 측량이 실현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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