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프랑스 리모주시와 MOU 체결
알랭로데 시장은 제7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및 제27회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축하를 위해 9월 27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이천시를 방문하고 있다.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양 도시는 찬란한 도자문화를 지닌 공통점을 바탕으로 아시아와 유럽의 대표 도자도시로서의 협력과 발전방안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리모주시는 18세기 중엽부터 도자문화의 찬란한 꽃을 피워 왔으며, 지금은 유럽도자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하빌랜드(Haviland)와 베르나르도(Bernardo) 같은 세계적 명품 도자 브랜드를 생산하고 있으며, 첨단 테크놀로지와 접목한 차세대 도자산업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지금까지 이천시와 리모주시는 한국과 유럽을 대표하는 도자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져왔지만, 이번 MOU 체결을 통해 21세기가 요구하는 동서양의 새로운 도자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하면서, 이어서 그는 "앞으로 양 도시는 도자는 물론이고 예술가와 학생교류, 순회 전시 및 경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 도자의 길(World Ceramic Road)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