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쉬롬크래커 외 3종 35천불 캐나다로 선적
신선농산물 수출 제1의 도시로 농산물수출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오는 진주시는 1차 농산물의 수출에 머물지 않고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 수출함으로서 농가소득을 배가시키는 방안을 최근에 타결된 한미FTA 파고를 넘기는 유효한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새송이 버섯은 1997년 개발돼 재배된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로 재배면적이 확대됐고, 팽이버섯 등 다른 버섯농가들도 새송이재배에 동참함으로서 생산과잉으로 인한 가격의 하락이 심해져 더 이상의 호황은 누릴 수 없게 됐다.
지난2005년 설립해 새송이 버섯을 생산했던 문산머쉬영농조합 역시 이러한 불황에 예외가 될 수 없었으며, 생산비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대안으로 생각한 것이 해외수출이었다.
2001년 700kg, 1,200달러로 첫 수출을 시작한 진주의 새송이 수출은 2011년 일본을 비롯한 13개국, 330톤, 117만불을 수출함으로서 수출 일등 효자품목으로 부상했다.
문산머쉬영농조합은 1차 생산물의 수출이외에 등외품을 활용한 가공식품의 개발에 몰두하던 중 2011년 버섯가루를 이용한 가공식품을 개발하기 시작해 버섯 크래커, 쿠키, 어묵 등 시제품을 만들어 각급 국제식품행사에 참가해 시식을 통한 마켓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긍적적인 반응에 힘입어 2012년 8월3일 크래커와 쿠키3종 등 800상자 35천달러를 캐나다로 선적하기에 이르렀다.
향후 머쉬영농조합은 버섯라면, 버섯통조림 등을 개발할 예정으로 있어서 버섯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산머쉬영농조합에서는 국내 새송이버섯의 가격 안정을 위해 줄 곧 수출을 추진해 왔고 2008년에는 경남도로부터 2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지난해는 87톤에 254천불을, 금년에는 6월 현재 34톤, 108천불을 수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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