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기에 매물로 나온 '애경산업'
그룹 위기에 매물로 나온 '애경산업'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5.04.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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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 등 보유 지분 63% 대상…재무구조 개선
애경산업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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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이 모태인 애경산업 매각을 추진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최근 삼정KPMG를 매각주관회사로 선정하고 애경산업 매각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대상은 그룹의 순수 지주회사인 AK홀딩스, 애경자산관리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애경산업 경영지분 63.38%다.

애경그룹은 애경산업 정리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그룹 유동성 위기 해소에 활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의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4조원이다. 부채비율은 329%에 이른다. 이는 AK홀딩스가 AK플라자와 제주항공 등 자회사에 수천억원의 현금을 출자한 탓이다.

애경그룹은 골프장 등 비주력사업도 함께 정리할 예정이다.

다만 애경그룹은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재무구조 개선,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 검토 중으로 여기에는 애경산업 매각도 포함됐다”면서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