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오너 3세' 손흥락 대표 체제 전환…세대교체 본격화
경동나비엔, '오너 3세' 손흥락 대표 체제 전환…세대교체 본격화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5.03.2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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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마케팅·서비스 등 전 부문 경험…B2C 전략 전환 주도
경동나비엔 로고.
경동나비엔 로고.

경동나비엔 경영전면에 오너 3세가 공식 등장했다. 손연호 회장의 장남인 손흥락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각자대표로 선임됐다.

27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지난 26일 정기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열고 기존 손연호·김종욱 각자대표 체제에서 손연호·손흥락·장희철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손흥락 신임 대표는 2008년 입사 이후 기획, 마케팅, 구매, 서비스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으며 최근에는 신규 브랜드 ‘나비엔 매직’과 생활환경사업본부를 이끌며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중심의 사업 전환을 주도해 왔다. 영업과 마케팅 전반을 총괄하며 경동나비엔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각자대표로 선임된 장희철 대표는 올해 주총에서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된 직후 대표로 올라섰다. LG전자 인도·중국 생산법인장을 거친 장 대표는 2022년 경동나비엔에 합류해 생산품질총괄을 맡아왔다. 앞으로는 에코허브(서탄공장) 확장 등 생산 인프라 투자와 품질관리 부문을 책임지게 된다.

기존 각자대표였던 김종욱 대표는 모회사인 경동원 대표이사로서 그룹 차원의 경영을 이어간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