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부터 적용, 16개 제품 평균 7.5% 조정
![어느 매장에 진열된 오뚜기 라면 제품들. [사진=박성은 기자]](/news/photo/202503/2023539_1134681_1620.jpg)
국내 라면시장 2위 오뚜기가 4월1일부터 ‘진라면’ 등 라면 출고가를 평균 7.5% 인상·적용한다. 앞서 1위 농심도 주요 라면 제품 가격을 올린 바 있다.
20일 오뚜기에 따르면, 이번 가격인상은 총 27개 라면 유형 중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가격이 인상되는 주요 제품으로는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진라면이 716원에서 790원, 오동통면은 800원에서 836원, 짜슐랭이 976원에서 1056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또 진라면 용기는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오른다.
인상 폭은 진라면 10.3%, 오동통면 4.5%, 짜슐랭 8.2%, 진라면 용기 9.1%다.
오뚜기는 이번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에서 주요 라면 제품 할인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한 팜유 등 수입원료 가격 급등과 농산물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유틸리티 비용과 인건비 역시 높아진 상황”이라며 “원가 부담이 누적돼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대 라면업체 농심도 지난 17일부터 ‘신라면’을 비롯한 라면 제품 14개 브랜드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주요 제품 인상폭은 출고가 기준으로 신라면 5.3%, 너구리 4.4%, 안성탕면 5.4%, 짜파게티 8.3% 등이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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