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화이트데이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연인들에게 최고의 데이트 코스로 꼽히는 이번 공연은 사랑을 주제로 한 클래식과 뮤지컬로 가득 채워져 있다.
또한 음악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매력적인 객원지휘자 백윤학이 지휘를 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1부는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으로 문을 연다. 이어 △차이콥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서곡이 연주되며, 깊은 감성이 담긴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2부에서는 친숙한 뮤지컬 음악이 이어진다. △오페라의 유령 모음곡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모음곡이 연주되며 클래식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소프라노 김성혜와 바리톤 오승용은 △오페라의 유령 중 ‘Music of the Night’, ‘Think of Me’, ‘All I Ask of You’ 그리고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Tonight’을 선보인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반주와 함께 감미로운 성악 하모니가 더해져, 연인들은 물론 클래식과 뮤지컬을 사랑하는 모든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공연의 협연자인 소프라노 김성혜는 이탈리아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실력파 성악가이다.
바리톤 오승용 역시 국내외 다수의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며 감성적인 표현력과 깊은 울림을 선보여왔다. 두 성악가는 이번 무대에서 뛰어난 음악성과 풍부한 감성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한다.
객원 지휘자 백윤학은 서울대학교 음대를 졸업하고 미국 커티스 음악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했다. 유쾌한 에너지와 생동감 넘치는 해석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포디움 위에서 펼쳐지는 경쾌한 몸짓은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백윤학 지휘자의 생동감 넘치는 표현력 덕분에 공연이 끝난 후에는 ‘백윤학 직캠’을 요청하는 팬들도 많다.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부산시향, 대구시향, 광주시향 등 국내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해외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되는 곡들은 각기 다른 사랑의 감정을 담고 있어 음악만으로도 충분한 이야기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티켓 예매는 춘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춘천시민은 1만 원, 그 외 지역은 1만 5천 원이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