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 “조직 운영 개선”…중장기 조직 운영 체계 가동
육동한 춘천시장, “조직 운영 개선”…중장기 조직 운영 체계 가동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5.03.0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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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 오전 11시 10분 미래 인재 전략적 육성 등 중장기 조직 운영 체계 발표
미래 인재 양성·인력 운영 안정성 확보·효율적인 조직 설계 및 대응 체계 강화
- 3월 4일 오전 11시 10분 미래 인재 전략적 육성 등 중장기 조직 운영 체계 발표- 미래 인재 양성·인력 운영 안정성 확보·효율적인 조직 설계 및 대응 체계 강화
- 3월 4일 오전 11시 10분 미래 인재 전략적 육성 등 중장기 조직 운영 체계 발표- 미래 인재 양성·인력 운영 안정성 확보·효율적인 조직 설계 및 대응 체계 강화

춘천시가 춘천시 조직·인력 구조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조직 운영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다.

춘천시에 따르면 육동한 춘천시장은 4일 오전 11시 10분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미래 인재 전략적 육성 등 중장기 조직 운영 체계를 발표했다.

이번 중장기 조직 운영 체계의 핵심은 세 가지로 ▲유능하고 신뢰받는 미래 인재 양성 ▲미래 대비 안정적 인사 운영 ▲유연하고 효율적인 조직 설계다.

먼저 유능하고 신뢰받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춘천시는 신규 기초교육과 저연차 적응력 강화 워크숍, 7·8급 실무교육 강화한다.

이는 춘천시 공무원의 저연차 비율을 고려한 조치다.

춘천시 조직‧인력 구조 변동 현황을 보면 2025년 1월 기준 춘천시 공무원 현원(파견‧휴직자, 시간선택임기제 제외) 1,770명 중 0~5년차 651명, 6~10년차 431명이다.

춘천시 공무원 현원 중 무려 61%인 1,082명이 저연차 공무원인 셈이다.

해당 비율은 전국 55%, 강원특별자치도 57%보다 높다.

평균 나이 역시 춘천시는 39.8세, 강원특별자치도는 41.2세다.

다른 시군 대비 한층 젊은 조직이지만, 이에 따른 업무 숙련도 미흡 대책으로 저연차 공무원 실무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교육정책을 내실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앙부처 파견 확대와 더불어 축적된 중견 직원의 실무 경험을 저연차 직원에게 전수하는 선순환 구조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미 춘천시는 공무원의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원주지방환경청 이어 최근 국무조정실과 시 공무원 1명 파견을 확정했다.

기획재정부와도 파견 협의가 긍정적으로 이뤄지며 현재 절차 진행 중이다.

미래 대비 안정적 인사 운영의 핵심은 육아 정책 확대 시행에 대한 대비와 충원계획이다.

춘천시 여성 직원은 2015년 1,424명에서 20215년 1,903명으로 81.6%가 증가했다.(파견 및 휴직 포함)

현원 기준(파견‧휴직자, 시간선택임기제 제외)으로 비율을 보면 1,770명 중 여성 공무원은 951명으로 53.7%다.

이 역시 전국 51.6%, 강원특별자치도 44.6%로 대비 높은 상황이다.

최근 신규직원 채용 시 여성 비중이 60% 이상 차지하는 현상을 보면 향후 여성 비율이 60%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육아휴직 또는 육아시간의 경우 대체인력의 전문성과 연속성 한계, 업무대행자 업무부담 심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정부 차원의 육아시간 대체인력 확보 및 업무 대행자 지원 제도 마련을 건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5년부터 2029년까지 퇴직 예정 인원이 243명인 점을 고려해 퇴직 예정 인원을 연도별로 분산하고, 이에 맞춰 채용인원을 산정하기로 했다.

특히 중장기적 관점의 충원계획을 수립해 대비해 나간다.

마지막으로 춘천시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조직을 설계하기 위해 조직진단과 직무분석을 내실화한다.

덧붙여 분야별 심층 분석을 통해 효과가 떨어지는 일몰 사업과 민간 위탁이 효율적인 업무를 발굴해 가용 인력을 확보하고 새로 재배치해 행정 효율을 극대화한다.

신속 대응이 필요한 현안은 협업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유기적이고 유연한 행정 체계를 구성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조직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중앙부처 파견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