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기수 "한국경마 가능성 느낀 계기"
마사회, 현지 생중계 경마팬 '호응'
마사회, 현지 생중계 경마팬 '호응'
![경주마 대회 두바이 '2025 알 막툼 클래식'에서 3위를 차지한 글로벌히트. [제공=마사회]](/news/photo/202503/2013695_1126298_1034.jpg)
한국마사회는 한국의 경주마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가 두바이 월드컵 ‘2025 알 막툼 클래식(G2)’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새벽(두바이 현지시각 1일 20시)에 경주마 대회 알 막툼 클래식이 열린 가운데 글로벌 히트와 김혜선 기수는 ‘임페리얼엠퍼러’, ‘아토리우스’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마사회에 따르면, 글로벌 히트와 김혜선 기수는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한 달간 현지 적응과 함께 기초적인 출발연습부터 경주를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경기 당일 4번 게이트를 배정받으면서 출발 추첨 운까지 따라줬다. 경주 중후반까지 선두를 이끌다가 결승선 400m를 남겨두고 임페리얼엠퍼러에 추월당했고 결승선 직전 아토리우스에게 간발의 차이로 밀리며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킹골드’, ‘카비르칸’, ‘카리브’ 등 해외 인기마를 모두 제치면서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
김혜선 기수는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2위를 할 수 있었는데 제 불찰로 3위에 머문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든다”면서도 “하지만 히트의 잠재력을 세계 무대에 보여준 기회였고 저 또한 한국경마의 가능성을 몸소 느낀 계기가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마사회 경마방송(KRBC) 유튜브 채널에서는 이번에도 프리뷰쇼를 포함해 두바이 대회 현지 생중계를 통해 경마팬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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