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보자금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
롯데가 이달 11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롯데렌탈 매각계약을 체결한다.
1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는 어피니티에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56.2%을 1조6000억원에 넘긴다.
롯데와 어피니티는 지난해 12월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바인딩 MOU)를 체결한 이후 약 2달 간의 실사 과정을 거쳤다.
어피니티는 본계약 체결과 동시에 약 20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대주주 변경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는 롯데렌탈이 업계 1위로 우수한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으나 렌탈업의 성격이 그룹의 성장 전략과 맞지 않아 매각을 결정했다.
롯데는 추후 그룹의 4대 신성장 동력 주축 중 하나인 모빌리티 분야를 전기차 충전과 자율주행 등 기술 기반 사업을 중심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롯데는 이번 본계약 체결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의 재무구조 개선 및 호텔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사용한다는 구상이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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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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