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이어드림 스쿨' 4기 졸업식…청년 AI개발자 145명 양성
중진공, '이어드림 스쿨' 4기 졸업식…청년 AI개발자 145명 양성
  • 정혜정 기자
  • 승인 2025.02.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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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3일까지 '이어드림 스쿨 5기' 교육생 모집…200명 선발 예정
중진공 모습.[사진=중진공]
중진공 모습.[사진=중진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청년 인공지능(AI) 개발자 145명을 양성했다.

중진공은 13일 서울 강남구 아모리스 역삼에서 중기부와 함께 ‘이어드림 스쿨 제4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와 임지현 청년창업사관학교 교장을 비롯해 졸업생 8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일정으로 △졸업생 간담회 △우수 졸업생 시상식 △네트워킹 행사 등이 진행됐다. 중진공은 우수 졸업생 10명을 선정해 중기부 장관상과 중진공 이사장상을 각각 5명에게 수여했다.

‘이어드림 스쿨’은 AI 분야 스타트업의 개발자 인력난 해소를 위해 미취업 청년을 AI 실무인력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4기 교육생들은 지난해 3월 입교해 10개월간 AI 직무 특화과정, 인턴십, 스타트업 연계 실전 프로젝트 등을 수료했다.

또한 4기 교육생들은 실전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AI 경진대회에서 성과를 거뒀다. 구글이 개최한 AI 경진대회 플랫폼 ‘Kaggle(캐글)’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이 외에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한 ‘2024년 국제개발협력 AI 데이터 활용 공모전’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 IR 경진대회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4기 수료생 145명 중 23명이 정규 교육과정 졸업 전 취업에 성공했고 이 중 73%인 17명은 비전공자 출신이다. 4기 우수 수료생인 서용원 군은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예상치 못한 오류를 팀원들과 협업해 해결해 나갔던 경험들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AI 기술 확대로 개발자 인력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어드림 스쿨을 통해 청년 개발자를 양성하고 국내 AI 스타트업·중소기업과의 일자리 매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오는 2월23일까지 ‘이어드림 스쿨’ 5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비대면 온라인 과정 150명과 대면 현장 집합 과정 50명 등 총 200명을 선발한다.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면 학력·전공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hjeo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