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문화·관광, 체육진흥 등 3개 분야 37개 사업 추진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기반 마련과 시민 삶의 질 향상 도모
전북 익산시가 1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2025년 경제·관광 분야의 주요 신규 사업을 발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익산시는 △민생경제 활성화 △문화·관광자원 확충 △체육진흥 사업 등 3개 분야 37개 신규 사업에 130억 6,800만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익산시는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기반을 마련하고 관광 기반을 확충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 민생경제 활성화 사업
익산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전북 익산형 일자리 공동물류·공동마케팅 지원 △청년희망도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민간주도 스타트업 스케일업 실증지원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 등이다.
전북 익산형 일자리 공동물류·공동마케팅 지원사업은 지역 중소식품기업의 물류 부담 완화, 판로확대 등으로 경쟁력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청년희망도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은 청년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중장기(5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사업이다.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서 생활하며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함께 검토될 예정이다.
민간주도 스타트업 스케일업 실증지원은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들이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자금과 테스트베드 등을 지원한다.
또한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방문객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상권 활성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 민생경제 활성화 사업 문화·관광자원 확충 사업
익산시는 풍부한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활용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방문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신규 사업으로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 △고구마(순) 축제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사업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 등이 있다.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할 수 있는 명소를 개발하고, 반려동물 동반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반려동물 가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구마(순) 축제는 익산의 특산물인 고구마를 활용한 축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사업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기념행사, 전시, 학술포럼 등을 개최해 역사 문화 관광자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은 가람 이병기 생가 등 고택을 활용해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체험형 숙박, 문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체육진흥 사업
시는 부송동 일원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익산문화체육센터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시민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내실있는 신규 사업 추진으로 관광·체육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경제의 신속한 회복과 지역 사회 발전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배석희 경제관광국장은 "이번 신규 사업은 관광자원을 확충하고 체육 기반을 확대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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